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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이준석 부모 잘못 크다? 인요한 꼰대 중에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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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천 생각 안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원 대상 강연장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준석이'라고 칭하며 '도덕이 없다, 이 전 대표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라고 한 데 대해 이준석계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꼰대 중의 꼰대"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2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지금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같다"며 "요즘 사람들의 어머니 아버지가 X세대, Y세대인데 그분들한테 이렇게 훈장질을 하는 게 맞나"며 이같이 지적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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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전날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패드립이 혁신이냐"고 받아쳤다. '패드립'이란 '패륜+드립'의 합성어로, 부모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잘못된 말이다.

그는 "이게 바로 꼰대 중에 꼰대고 제가 저희 당에 인재 영입이 될 때 요청하셨던 게 우리 꼰대 이미지 없애주는 것"이라며 "정말 그 아랫목 얘기하시면서 월권 얘기하고 나라님 말씀하시던 그때 그 시절의 눈으로 요즘 분들을 바라보시면은 저희 당은 정말 미래가 없어진다"고 했다.


허 의원은 이 발언에 여권 핵심의 정서가 담겼다면 이 전 대표의 당 복귀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전 대표가 달려가고 있는 방향도 지금 이제는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에 유턴을 하게 되더라도 조금 위험할 수 있겠다. 이 전 대표만 바라본다면 그런 생각은 드는 시점은 맞다"고 긍정했다.


그러면서도 "이 전 대표는 지금 공천을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차피 공천을 받더라도 서울 민심은 당선되기 어렵습니다. 이 전 대표가 바라는 점은 승리"라며 "저희 지지율 30%대를 유지할 때 노원이든 사실 저희 동대문도 마찬가지지만 국민의힘으로 당선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공천이 저희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탈당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허 의원은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변하지 않고 저희가 정말 여기가 보수당인가라는 생각까지 든다면 아주 심각하게 고민해야 되는 지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비례의원인 허 의원은 당을 나가면 의원직이 박탈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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