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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에 관심커진 美 개인소비지출…파월도 입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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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혀온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입을 열 예정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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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근원 PCE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달의 3.7%에서 둔화세를 지속,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근원 PCE는 전월 대비로도 0.2%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세를 이어갈 경우 Fed를 둘러싼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시장에도 호조로 작용할 수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PCE 지표는 미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로 랠리를 나타내고 있는 뉴욕증시를 시험대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예상을 훨씬 웃도는 둔화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피벗(pivot·방향 전환) 기대감을 확산시킨 상태다. PCE 발표에 앞서 29일에는 Fed의 경제평가를 담은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더 이상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올해 12월에 이어 내년 1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87%이상 반영 중이다. 앞서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에 금리 인하와 관련한 논의가 담기지 않은 것과 달리, 내년 피벗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내년 5월 금리 인하 전망은 64%대를 나타냈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의 토론도 예정돼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1일 오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좌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확인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환영하는 한편, 아직 물가안정목표 2% 달성까지 갈 길이 멀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뿐 아니라 Fed 3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우먼 이사도 이번주 공개 발언에 나선다. 이밖에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심리를 가늠할 지표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공개된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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