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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앤칩스]"모바일기기용 AI 새 시장 열린다"…낸드플래시 특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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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서 만나는 온디바이스 AI
플래그십부터 보급형까지 확대 전망

낸드 용량 증가…500GB 이상 필요
삼성, UFS 4.0 새 제품 출시 예고

[피스앤칩스]"모바일기기용 AI 새 시장 열린다"…낸드플래시 특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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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On-Device) AI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다. 개인화와 보안성 강화, 고성능 및 비용 절감 요구가 늘면서 온디바이스 AI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윤하룡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최근 진행한 투자자 행사인 '인베스터스 포럼 2023'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업계 큰 변화를 불러온 가운데 주목해야 할 또 다른 AI 추세로 온디바이스 AI를 언급한 겁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디바이스(기기)에서 실행하는 AI를 말합니다. 서버나 클라우드 등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연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하면 AI 서비스를 개인 기기에서 보안 걱정 없이 맞춤형으로 빠르게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온디바이스 AI는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여러 기기에서 구현된다고 하는데요, 당장 내년엔 삼성전자가 연초 선보일 갤럭시S24 시리즈를 포함한 여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관련 기능이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중저가 스마트폰으로까지 도입이 확산한다고 하네요.


모바일에 들어가는 들어가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UFS 4.0 제품 이미지 / [이미지출처=삼성전자 반도체 홈페이지 갈무리]

모바일에 들어가는 들어가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UFS 4.0 제품 이미지 / [이미지출처=삼성전자 반도체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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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는 온디바이스 AI를 품은 스마트폰이 늘어날수록 관련 먹거리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스마트폰이 AI를 만나 한층 똑똑해지는 만큼 기기에 쓰이는 반도체 성능과 용량도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메모리 분야에선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새로운 종류의 D램 제품 출시가 예고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모습인데요, 낸드플래시 역시 온디바이스 AI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더 많은 스마트폰 저장 용량이 요구되면서 쓰이는 낸드 역시 늘어난다고 하네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연승훈 수석 연구원은 지난주 열린 옴디아 한국 컨퍼런스에서 "내년엔 스마트폰에 AI 기능이 들어가면서 스토리지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AI 학습과 추론을 포함한 구동을 위해선 스마트폰 전체 스토리지의 15%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마트폰 스토리지는 보통 128GB, 256GB, 512GB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이게 곧 낸드 용량입니다. 현재 플래그십 모델은 256GB부터, 중저가 모델은 128GB부터 용량이 나오고 있지만 AI 기능이 확대되면서 조만간 최소 500GB 이상의 스토리지가 요구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낸드 규격인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niversal Flash Storage·UFS)'도 AI에 발맞춰 변화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UFS 4.0 규격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AI에 적합한 UFS 4.0 새 버전을 곧 선보인다고 하네요.

편집자주현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매일 듣는 용어이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도통 입이 떨어지지 않죠. 어렵기만 한 반도체 개념과 산업 전반의 흐름을 피스앤칩스에서 쉽게 떠먹여 드릴게요. 숟가락만 올려두시면 됩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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