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獨'파쿠마 2023'서 친환경 소재 솔루션 선봬

고부가 글로벌 신시장 확대

코오롱플라스틱이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3’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

‘파쿠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럽 3대 산업용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다. 올해는 약 1500개 업체가 참가해 국제적인 제품과 서비스 등 플라스틱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에서 산업 생태계 내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요구되고 있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친환경 원료와 공법이 적용된 소재, 의료용 전용 소재,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 친환경이라는 고객 니즈에 최적화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대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들을 선보인다.

독일 파쿠마 코오롱플라스틱 전시부스 전경 [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은 친환경 사업전략을 확대하는 글로벌 고객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석원료 대신 생물이나 유기성 폐자원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Bio-POM(Polyoxymethylene)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E-POM을 비롯해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컴파운드 제품 등을 전시한다.

POM은 강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자, 생활용품 및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어 등 구동부에 주로 적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분야에는 안전벨트 버튼(Safe belt anchor), 창문 구동장치(Window regulator), 연료펌프(Fuel Pump) 등에 사용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기존 원료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소재를 고객이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소통도 강화에 나선다.

유럽 고부가가치 의료 시장을 공략한 POM의 의료 장비 전용제품인 ‘KOCETAL®M-Series’도 선보인다. POM은 높은 강성과 우수한 내마모성을 바탕으로 장기 사용성과 가공성을 지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계장치에 적용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생체 적합성과 식품접촉(Food-Contact) 규정을 준수하는 의료용 소재를 개발해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인 의료용 소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시회장을 찾은 허성 코오롱ENP 대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동반관계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신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