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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놓고 대구시·경북도 대립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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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전문가 통해 과학적 접근”

홍준표 “군위로 가기로 합의 끝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대구시 군위와 경북 의성군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문제가 되는 화물터미널은 세계공항 추세를 분석하고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과학적이자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해 슬기롭게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왼쪽)가 사우디 방문후 귀국길에 인천공항에 들러 이학재 사장으로부터 우리나라 항공물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왼쪽)가 사우디 방문후 귀국길에 인천공항에 들러 이학재 사장으로부터 우리나라 항공물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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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사우디방문 후 귀국길에 인천공항에 들러 이학재 사장을 만나 우리나라 항공 물류 실태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논란을 빚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에 관한 견해를 전했다.

화물터미널 논란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화물터미널 위치는 이미 군위로 가기로 합의가 끝난 문제이다. 지금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신공항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며 의성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의성지역 주민들은 여러 차례 집회를 열어 “화물터미널은 의성으로 와야 한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성군 비안면 이주지역 대책위원회와 신공항 편입지역주민 150여명은 22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의 역할 부재 규탄과 생존권 사수를 위한 집회를 열 예정이다. 대책위는 “대구시의 협의 없는 일방적인 공항 이전 추진과 경북도의 소극적인 태도와 무관심으로 민항터미널·화물터미널·영외 관사 등 좋은 것은 군위군에 다 빼앗기고 군 공항 소음만 남고, 생계 대책도 없이 뭘 먹고 사느냐”며 반발했다.

의성 주민들은 ‘빈껍데기 공항 이전 반대’, ‘생존권 박탈하는 공항 중지’ 등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의성군민 희생시켜 경북발전 의미 없다’, ‘미래 없는 의성군, 도지사는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경북도청에서 신도시 시가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김선동 의성군 비안면 대책위원장은 “이주지역 주민들은 의성군 발전을 위해 공항 이전을 찬성하고 꾹꾹 참아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좋은 것은 군위가 다 가져가고 약속했던 화물터미널도 없고 소음만 온다 하니 참담하다”며 “생계 대책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어떠한 자세한 설명도 없고, 철저히 소외당하고 있다. 이럴 거면 도지사는 앞장서서 공항 이전 백지화하라. 우리는 정든 고향 땅에서 살다가 죽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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