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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추진 본격화…내달 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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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소래습지 일원 665만㎡를 '소래 염전 국가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로,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국가 도시공원이 된다.


국가 도시공원은 도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과 정서 생활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공원이다.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 보전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지정할 수 있으며, 도시공원 부지면적 300만㎡ 이상을 지정요건으로 하고 있다.

시는 국가 도시공원에 대한 이해와 시민 공감대 마련을 위해 다음 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가 도시공원 포럼,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보전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염생식물 식재와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가 도시공원 포럼을 열고, 공원 내 건축물 활용과 기업·시민 참여 확대 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가 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시민의 지지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개념도 [인천시 제공]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개념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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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소래 염전 국가 도시공원을 자연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상징 공간으로 세계적 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 예정지는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염생식물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수도권 남쪽 한남정맥을 잇는 녹색 네트워크 중심 공간이자 과거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포함돼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21년 11월 국가 도시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 일대를 5개의 파크 플랫폼(염전지구, 갯골 공원지구, 소래습지 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 갯골 지구)으로 나눠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으로 오는 하반기 마무리한다.


최고수 인천시 도시 균형 국장은 "소래습지 일원은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아 역사·문화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며 "국가 도시공원이 지정돼 지역의 가치를 활용하고 보전하는 것은 물론 주변 지역과의 상호 관계성을 높여 국가급 도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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