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포털 설문 2명 중 1명 "알바"
인기 알바 직종은 '매장관리·판매'
오는 추석 연휴에도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인 성인남녀가 과반을 넘어섰다. 이들은 특별한 계획이 없거나 용돈을 벌기 위해 추석에도 아르바이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성인 남녀 25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아르바이트 계획'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알바천국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명 중 1명(55.7%)은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아르바이트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답한 것은 '단기간에 용돈을 벌기 위함'(38.3%·복수 응답)이었다. ▲연휴 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3.9%) ▲원래 아르바이트하고 있기 때문(20.4%)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 업종으로는 '매장관리·판매'(51.2%·복수 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포장?분류(40.6%) ▲백화점?마트(25.8%) ▲유통?생산(16.5%) ▲택배?배달(10.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업종에 차이가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20대에게서는 '매장관리·판매'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7.5%로 압도적이었으나, 30대 이상부터는 '포장·분류' 업종 선호도가 높았다. 또 여성은 '매장관리·판매'(56.5%)를, 남성은 '포장·분류'(41.2%)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추석 연휴 근무를 통해 벌어들인 알바비를 어디에 지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식비·교통비 등 생활비'(60.8%·복수 응답)라고 답한 인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비상금·적금 등 저축(34.7%) ▲문화?여가비(24.9%) ▲주거비(18.0%) ▲교육비(12.5%) 순서로 나타났다.
성인 남녀 50% "추석 연휴에 고향 안 간다"
최대 12일의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한 성인남녀는 44.9%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로는 이미 고향에 사는 경우 제외, '아르바이트, 여행 등 다른 계획이 있기 때문'(24.4%·복수 응답)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어서 ▲직장·아르바이트 등으로 연휴에 쉬기 어려워서(19.9%) ▲명절 잔소리·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13.3%) 순으로 나타났다.
고향에 방문하겠다고 답한 이들 역시 대다수가 '3일 이내'(82.1%)로 고향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고향 방문 외 기타 추석 연휴 계획으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54.3%·복수 응답)이라는 인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TV·OTT 등 콘텐츠 신청(27.8%) ▲친구·지인들과의 만남(27.2%) ▲영화·전시·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17.9%) 등이 이어졌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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