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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금리 인상 여지 남긴 美Fed…코스피 0.5% 하락 출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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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연내 추가 긴축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도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5포인트(0.22%) 내린 3만4440.8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5포인트(0.94%) 하락한 4402.20, 나스닥지수도 209.06포인트(1.53%) 내린 1만3469.1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추가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Fed는 이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올해 안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한 차례 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Fed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는 금리 전망치로는 5.50%~5.75%로,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추가로 올린다는 의미다. 위원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7명은 동결을 전망했다.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5.1%로 지난 6월(4.6%)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5%를 웃도는 고금리 기조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여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더불어 국채금리가 또다시 고점을 경신하면서 기술주들의 낙폭이 확대됐다. 아이폰15 사전 구매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애플은 2% 하락 마감했다. 인텔도 데이터 센터 칩 수요 부진에 따른 사업 회복이 느릴 것이란 경고로 4.54% 떨어졌다. 외에 알파벳(-3.05%), MS(-2.40%), 엔비디아(-2.94%)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 높은 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을 부각하며 미 증시가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며 "애플, 인텔 등 대형 기술주가 부진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1.74%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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