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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낸드 매출 7.4% 증가…3분기도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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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통계 발표

반도체 한파 직격탄을 맞았던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 규모가 2분기에 접어들면서 반등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낸드 업계 감산 시도가 효과를 내면서 하반기엔 시장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낸드 시장 매출 규모가 전분기보다 7.4% 늘어난 93억3800만달러라고 12일 밝혔다. 해당 분기에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보다 10~15% 하락하며 시장 상황이 어려웠지만 비트 출하량이 19.9% 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와 2위인 삼성전자, 일본 키옥시아는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나란히 떨어졌다. 삼성전자 2분기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2.6%포인트 31.1%다. 키옥시아는 전분기보다 1.7%포인트 줄어든 19.6% 점유율을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한 2분기 낸드 업체 매출 규모와 점유율표 / [이미지제공=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1분기와 비교한 2분기 낸드 업체 매출 규모와 점유율표 / [이미지제공=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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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5위 업체들은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점유율 역시 올랐다. 3위 SK하이닉스(자회사 솔리다임 포함)는 전분기보다 매출이 26.6% 늘었고 점유율은 2.7%포인트 늘어난 26.6%를 기록했다. 5위 미국 마이크론도 전분기보다 매출이 27.6% 증가하면서 13.0%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분기보다 2.1%포인트 늘어난 결과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 낸드 시장 매출 증가율이 3%를 넘어설 수 있다고 봤다. 2분기와 마찬가지로 낸드 ASP가 전분기보다 5~10% 떨어질 수 있지만 성수기 효과에 따른 비트 출하량 증가로 시장 규모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낸드 감산 규모를 늘리는 점 역시 긍정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고 3분기엔 감산 규모를 늘릴 것"이라며 "재고가 줄면서 만성적인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낸드 분야에 공급 업체가 많다 보니 재고가 많은 업체의 경우 3분기에도 공격적인 판매를 할 수 있다"며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짚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낸드 가격이 4분기에 접어들면 하락세를 멈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분기 낸드 가격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0~5% 오를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낸드 업체들이 감산 규모를 늘리면서 시장 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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