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베이징, 15~17일 상하이서 개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7년 만 재개
장미란 차관, 한·중 관광 분야 고위급 면담
정부가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중국 관광객 대상 본격적인 K-관광 세일즈에 나선다.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이날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환대 행사를 진행 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오는 13일 베이징, 15∼17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미란 제2차관이 중국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직접 한국 관광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는 대표적인 여행 성수기로 알려져 있다. 2014∼2018년 국경절 연휴 동안 일일 중국인 관광객 수는 평소보다 39%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K-관광 로드쇼는 한중 여행업계의 교류망 재건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로 진행한다.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32개 중국 전담여행사, 호텔과 면세점, 항공사와 테마파크 등 64개 기관이 참여해 베이징 지역 여행사, 온라인여행 플랫폼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한다.
상하이 K-관광 로드쇼는 15일 한국 13개 지자체를 포함한 71개 기관,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업계 77개 기관이 참가하는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기업 간 거래(B2B) 행사로 시작한다.
이어 16∼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2016년 '청두 한국문화관광대전' 이후 7년 만에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중국 3대 온라인여행 플랫폼인 씨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한다. 15일부터 한 달간 취날·퉁청에서는 '한국여행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6일에는 씨트립과 함께 호텔과 항공권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한다.
장미란 차관은 한중 관광 분야 고위급 면담부터 베이징·상하이 로드쇼까지 K-관광 세일즈 전면에 나선다. 장 차관은 13일 베이징에서 라오췐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만나 한중 관광 분야 고위급 교류를 이어간다. 또한 13~16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로드쇼 현장을 방문해 직접 K-관광을 세일즈하고, 중국 현지에 참석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중국인 방한 관광 회복이 한국 관광산업 재도약과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만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중국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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