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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수소경제]'철도회사' 현대로템이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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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소전기트램으로 탄소중립 시대 준비

[다가오는 수소경제]'철도회사' 현대로템이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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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 수소 분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을 쓰고 있다. 수소 출하설비와 생산설비, 충전설비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전기트램까지 최종 개발을 앞둔 상황이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증가에 대응하며 본격적인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수소전기트램은 복잡한 도심 내 원활한 이동을 책임질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 적용으로 철도 부문 기존 전기동력열차를 대체할 수 있고, 수소연료전지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시간당 약 8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고효율 에너지 사용으로 운행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탈탄소화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으로써 수소경제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 수소트램 조감도와 수소충전설비.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수소트램 조감도와 수소충전설비. [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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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을 최초 공개했다. 2021년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수소전기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상용화를 위해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저장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왔다. 향후 시험 주행을 마치고 양산 단계를 거치면 해외 시장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기술 및 개발 역량 확보로 부품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지 및 트램 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관련 수요에 대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전기트램을 시작으로 현대로템은 단계별로 수소 차종을 개발해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램 개발 후 수소 기반 동차, 기관차, 고속전철 등 다양한 친환경 차종을 개발해 미래 시장에 대응하고 관련 기술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는 국책과제로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차륜형 장갑차와 전차 개발에 착수했다. 기동력과 화력, 방호력, 표적타격 능력 등 전 부분에서 기존 전차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대용량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소음을 줄이고 에너지효율과 항속거리 등 전차의 전투수행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공장 모습.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공장 모습. [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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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수소추출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수소출하센터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 제공 능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추출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2020년 의왕연구소 내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수소충전소에 필수 설비인 수소 디스펜서 기술력도 확보했다. 수소 디스펜서는 일반 주유소의 주유기처럼 수소전기차에 수소를 주입해주는 충전 장치다. 수소전기차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이동식 수소충전소 기술도 개발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 설비를 차량에 탑재해 이동 가능한 방식으로 만든 것이다. 공사 현장의 수소건설장비 충전, 수소 충전용 긴급출동차량 등 수소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가 녹색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살펴보면 현대로템은 2021년 매출 가운데 48.2%를 친환경 사업에서 창출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인프라, 모빌리티 등 수소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관련 부문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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