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08 백호 기반 모델 공급
종합상사 STX 가 한국 방산 최초로 차륜형 장갑차를 수출한다.
22일 STX는 페루 육군본부에서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력 증강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20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는 페루 육군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방산 및 특수목적 차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우선 한국 육군의 제식 모델인 'K808 백호'에 기반한 차륜형장갑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이 120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인 병력수송용 차륜형장갑차의 1차 양산분 30대(6000만달러)를 내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향후 보병전투형, 지휘용, 대공방어용 등 다양한 파생 모델 역시 협의를 통해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페루 조병창과 향후 페루 육해공군 및 경찰이 발주하는 다양한 군용 및 특수차량을 우선 공급하는 자격도 갖게 됐다.
디나 볼루알테 페루 대통령은 "페루 육군 조병창과 STX, 현대로템이 육군 차륜형 장갑차를 공동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 차량 생산을 통해 향후 다양한 특수차량을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STX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해군에 이어 육군까지 방산 시장을 확대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방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TX가 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FAME 대표 호르헤 자파타 대령, 호르헤 발가스 페루 육군 총참모장 겸 FAME 이사회 의장, 월터 아스튜디오 페루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박상준 STX 대표.(사진제공=STX)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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