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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일진하이솔루스, 연료전지·수소탱크 성장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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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9일 일진하이솔루스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대형 고객사향 수주가 가시화되면 이에 따른 대규모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면서 "이는 주가 상승 및 실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 성장성에 대한 의문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료전지와 수소탱크의 성장 동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연료전지 산업의 성장은 수소 탱크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연료전지에 활용될 연료의 저장은 당연한 요소"라면서 " 연료전지 파워팩 및 파워 트레인의 수소 공급 시스템 내 핵심이 수소 탱크이기 때문에 바늘 가는 데 실 가는 것처럼 수소 탱크는 연료전지를 따라서 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액화 수소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압 기체 수소의 위치가 애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많아지고 있다. 고압 기체 수소 대비 월등히 높은 액화 수소의 부피 밀도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액화 수소 저장 용기(이하 LH2T)가 고압 기체 수소 저장 용기(이하 CGH2T)를 대체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단숨에 대체되는 그림은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모빌리티(특히 차량)를 기준으로 먼저 살펴보면 LH2T가 모빌리티에 탑재되려면 LH2T 관련 안전 관리 제도, 규격 등이 법제화돼야 하며 전용 충전 인프라도 확산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LH2T 관련 기술이 보다 고도화돼야 한다"면서 상기 요소들이 해결되는 기간 동안 수소 저장 용기 산업의 주류는 CGH2T가 될 것으로 짚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LH2T용 극저온 단열 소재 관련 연구 과제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LH2T 기술 확보를 위해 R&D를 진행하고 있다. LH2T 사업화가 가시화될 경우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장비(연료전지, 수소 엔진 등)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진입이 제한적이었던 발전용 애플리케이션에도 LH2T를 통해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상기 CGH2T to LH2T 전환까지의 시간은 확보됐고 R&D 등을 통한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당장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일진하이솔루스가 속한 산업의 변화 방향성과 이에 맞는 사업 전략을 가져가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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