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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배달하던 30대, 한밤 계단서 쓰러진 60대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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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 구했다"

우유 배달을 하던 3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51분쯤 익산시 영등동의 한 원룸 1층에서 60대 A씨는 갑자기 몸에 힘이 빠져 계단에 주저앉았다.

이 건물에 우유를 배달하러 왔다가 A씨를 발견한 강모(30대)씨는 119에 신고를 한 뒤 A씨에게 "몇 층에 사느냐, 부축을 받으면 걸을 수 있겠느냐"며 말을 걸었다.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에서 청사 어린이집 아이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에서 청사 어린이집 아이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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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던 A씨는 점점 의식을 잃었다. 강씨는 A씨가 숨을 쉬지 않자 곧바로 바닥에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추가 조치를 했고, 의식을 찾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받은 뒤 퇴원했다.


강씨는 "여성이 혼자 쓰러져 있길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말을 걸었다"면서 "군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인적이 드문 늦은 시간이라 자칫 A씨가 위험할 수 있었지만, 강씨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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