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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익 "이제 中·러 챙겨야…中 협력 없이 통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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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립외교원장인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이 "중국의 협력이 없으면 평화통일은 불가능하다"며 이제 중국과 러시아를 챙겨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원장은 2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금 그 정도면 미국하고 일본과의 관계는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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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일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에도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홍 전 원장은 "(한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내용이 북핵 문제 공조 강화한다는 거고, 제가 약간 좀 께름칙한 거는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공조한다는 건데 그 주목적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견제하고 한미일 3국 간에 친하게 지내자 이런 식의 얘기"라며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 지나친 거는 모자람만 못하다는 얘기"라고 했다. 지나치게 미국, 일본에 경도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통일 뿐 아니라 북핵 문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 체제 수립하고 북한에서 큰 변고가 나서 급변 사태가 났을 때 잘 수습하고 평화통일하려면 중국의 협력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제는 중국하고 러시아도 챙겨야 한다. 그런 시기가 왔다"고 했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40%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원장은 "G7을 기해서 환경장관 회담도 했는데, 일본 측 장관이 '방류를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했더니 독일의 환경장관이 '우리는 절대로 방류하는 거 찬성한 적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공신력을 인정했을 뿐'이라고 했다"며 "IAEA가 철저하게 검증해서 하는 그런 과정에 대해서 우리는 지지한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한 40% 정도의 성공"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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