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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오늘은 '부부의날'…함께 금연·절주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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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달인 5월 중에 둘(2)이 서로 결혼해 하나(1)의 부부로 성장한다는 뜻을 담아 제정됐다. 백세시대에 부부가 함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주·흡연 등 건강과 관련한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해나가는 게 중요한 만큼 부부의 날을 맞아 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알아봤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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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과도한 음주가 간에 나쁘다는 사실은 모두 잘 알고 있는 만큼 자신의 배우자가 자주 과음을 한다면 관리가 필요하다. 알코올은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90% 이상은 간에서 처리된다. 그렇기 때문에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알코올보다 많은 양을 장기간 마시면 각종 기전에 의해 알코올 대사 물질이 간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또 한국인은 술자리에서 안주도 많이 섭취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을 초래하거나 악화할 수도 있다. 나아가 심뇌혈관질환, 알코올 중독 및 알코올성 치매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

부부간의 음주 습관의 차이는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만약에 부부가 함께 음주를 즐긴다면 술 문제를 자각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부부가 서로의 음주 습관을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함께 절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과음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흡연 역시 관리가 필요한 생활 습관 중 하나다. 흡연은 폐암, 식도암, 구강암, 췌장암, 위암, 방광암, 신장암 등 다양한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은 흡연자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에 노출된 가족 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우자가 금연을 결심했다면 흡연 욕구를 대신할 요소를 같이 찾아주는 게 도움이 된다.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하거나 맛집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등 기분이 전환되는 방법을 찾아 금연 스트레스를 낮추는 걸 추천한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이용하면 상담과 금연 보조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다.

특히 금연 기간 의지가 약해지는 순간이 올 때마다 가족은 가장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다. 흡연하는 배우자가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로 힘들어할 때 물이나 주스, 니코틴 껌, 목사탕 등을 챙겨주면 니코틴 갈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금단 증상과 갈망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먹는 약이나 금연 패치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런 금연 보조제는 전문의와 상의 후 활용하는 게 좋다. 이정아 교수는 "금연 후 중간에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흡연하는 배우자가 금연에 실패했다는 자책감에 빠지지 않도록 격려해줘야 한다"며 "반복되더라도 자꾸자꾸 실패를 극복하다 보면 결국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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