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광한(쉬광한·33)이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로 올해 세 번째 내한했다.
허광한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이하 '메마데바') 언론시사회에서 "다시 한국에 오게 돼 기쁘고 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는 17일 CGV에서 개봉하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상견니'(2019~2020)로 '상친자'(상견니에 미친자들) 열풍을 이끈 허광한과 '괴짜들의 로맨스'(2021)로 탄탄한 국내 팬덤을 구축한 임백굉(린바이홍)이 우밍한과 마오마오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간 다수 로맨스물에서 '남신'으로 사랑받아온 허광한은 '메마데바'에서 형사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 그는 "대본을 받고 배역을 표현하기 위해 근육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헬스를 열심히 하면서 근육량을 늘리는 데 힘을 쏟았다"고 했다.
코미디 속 허광한도 흥미롭다. 그는 "코미디 장르는 제게 큰 도전이었다. 리드하면서 맞춰가는 게 어려웠지만, 현장에서 즐겁게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국내 작품에서 허광한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까. 출연 의사를 묻자 그는 "당연하죠"라고 한국어로 답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출연하고 싶다"며 "그 전에 한국어 실력을 키울 생각"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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