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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대환대출 인프라, 과도한 수수료 전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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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 금융사 참여…연말엔 주담대 대환대출 시스템 구축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벤처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벤처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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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2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금융업계의 건전한 영업과 시장안정을 저해하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환대출 인프라 사전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업계와 핀테크업계는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의 목적이 '소비자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 정문철 KB국민은행 부행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는 개인대출을 대상으로 각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체계로, 대환대출 상환요청, 상환 필요금액 등 필요정보 제공, 최종 상환 확인 등 대환대출과 관련한 절차를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중계한다. 이번 사업엔 은행 등 53개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당국과 업계는 이달 말 시범운영을 목표로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엔 신용대출, 연말엔 주택담보대출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게 당국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53개 금융회사의 기존 대출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더 낮은 금리의 신규 대출로 대환이 가능하고, 상품 간 비교가능성도 제고된다"면서 "우리 금융산업이 소비자 편익 증대 측면에서 의미 있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온라인 기반 대환대출 시스템 구축은 세계 최초 사례인 만큼 안정적인 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이번 인프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며, 최근 금융시장의 여러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이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제도 운영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보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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