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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선이 탐험하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14일 전곡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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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독일 유학 때부터 베토벤의 음악에서 그가 느낀 좌절과 고통,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희망을 찾고 살아가는 매우 인간적인 모습을 느꼈다. 귀국 후 언젠가 한 번 그런 베토벤의 인간적인 매력을 파헤쳐 보고 싶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첼리스트 홍은선이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사진제공 = AMWB]

첼리스트 홍은선이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사진제공 = AM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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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홍은선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 무대인 '홍은선 베토벤 첼로 전곡 시리즈 I (BEETHOVEN, Complete Works for Cello and Piano)'를 오는 12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Ilya Rashkovskiy)가 함께하며 베토벤 첼로 소나타 1, 3, 4번과 베토벤의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바이우스’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을 연주한다.

베토벤은 1976년부터 1815년까지 다섯 개의 첼로 소나타를 작곡했다. 첼로의 음역을 확대하고 기능이나 특성을 잘 활용해 작곡한 베토벤을 통해 이후 첼로는 독주 악기로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하며 전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홍은선은 이번 전곡 시리즈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의 발전사보다 스타일의 대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먼저 봄처럼 산뜻한 베토벤의 첫 첼로 소나타 1번과 중기 작품 양식에서 후기로 바뀌는 경향을 잘 살펴볼 수 있는 4번을 함께 배치해 1부를 구성했다. 2부에는 소나타 1번이 작곡되던 해에 만들어져 초기 베토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케바이우스’ 중 ‘보아라, 용사 돌아온다’ 주제에 의한 12곡과 대중에게 잘 알려진 풍성한 3번 소나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홍은선은 한국인 최초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02년 금호아트홀 영재 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국제 청소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콩쿠르 3위, 펜데레츠키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프란스 헬머슨, 트룰스 뫼르크 등 세계 굴지의 연주자들과 함께 '펜데레츠키의 여섯 대의 첼로를 위한 샤콘느'를 세계 초연하기도 한 홍은선은 서울시향, 도쿄 필하모닉,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 러시안 필하모닉, 핀란드 쿠오피오 심포니,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현재 연세대, 숙명여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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