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오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일부가 붕괴되면서 시민 한 분이 사망하고 한 분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45분께 정자교 난간 보행로가 무너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현재 정자교(왕복 6차로)의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고가 난 정자교는 총 길이 108m, 폭 26m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6월 준공된 교량이다. 교량 양측에는 각각 폭 2.2~2.5m 규모의 보행로가 있어 도보로 건너는 것도 가능한데, 현재 무너져 내린 보행로 구간은 전체 108m 구간 중 한쪽 50여m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엄격히 관리·감독해야 할 기관이 제대로 점검 등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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