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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경보 시기 빨라졌다”…충남, 3월 첫 오존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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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지난달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2004년 오존경보제를 도입·시행한 후 처음으로 2021년 유일하게 4월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던 것보다도 1개월여 앞당겨졌다.


지난해 충남지역 평균 오존 농도 현황자료.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지난해 충남지역 평균 오존 농도 현황자료.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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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충남에선 지난달 22일 서산·당진·태안을 시작으로 31일 천안, 지난 1일 서산·태안에서 각각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통상 오존경보제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4월 15일~10월 15일 시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첫 경보가 발령됐다는 것이 연구원 측 설명이다.


충남은 4~10월 오존농도가 2021년, 2022년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오존은 직접 배출되지 않고 대기 중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공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강한 햇빛과 만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고농도 오존은 주로 봄·여름에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아지며 바람이 적은 기상 조건에서 대기환경과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생한다.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져 기도·폐 손상 및 감각기관 자극을 초래하고 식물은 조직파괴로 생장 저해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오존 농도 0.1ppm에 30분 노출되면 눈의 자극, 두통을 일으키며 0.3ppm 농도에 5분 노출되면 호흡량이 증가한다.


오존경보는 이러한 오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령된다. 오존경보 단계는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로 나뉜다.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시행을 위해 15개 시·군에 39개 대기환경 측정소를 운영하는 중으로 가장 높은 농도를 기준으로 시·군별 오존경보제를 발령한다.


연구원 김옥 원장은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오존이 고농도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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