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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코프로, NAV 대비 현저한 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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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삼성증권은 에코프로 에 대해 NAV(순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현저한 고평가 영역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자회사 주가 급등에 따른 보유 지분가치 증가를 반양해서 종전 1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에코프로 주가에 대해 “지주회사가 보유 지분가치보다 20% 프리미엄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2022년 사업보고서상에 에코프로의 사업목적은 자회사 관리를 비롯한 투자사업 부문을 영위한다고 돼 있다”며 “지주회사는 지배하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주요 수입원이고 지주회사의 가치는 보유 지분에 대한 가치로 일정한 할인율을 받아 평가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주사의 할인율이 적절하냐에 대한 논쟁은 지속되고 있긴 하나, 적어도 한국 시장에서 지주사는 사업자회사의 보유 지분 가치 대비 30~50%의 할인율이 시장이 동의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에코프로 역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분할 이후 적게는 30%, 많게는 70% 할인되어 평가받아 왔었는데, 3월부로 할인이 아닌 프리미엄을 받기 시작해, 3월 말 기준 20% 더 높게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자회사보다 지주사를 더 평가해주는 이유를 비상장 자회사의 사업가치에서 찾으려는 시도도 부담”이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비상장 회사의 가치는 전구체를 영위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수산화리튬 임가공 사업의 에코프 로이노베이션 등”이라며 “하지만 이들 제품의 대부분은 에코프로의 상장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제조 원료에 들어가는 상황으로, 계열사 내부매출이 주력인 비상장사에 대해 자산가치나 수익가치에 근거해 시장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코프로의 사업목적이 보고서에 나와 있는 대로 자회사를 지배하며 수익은 일반 용역 및 브랜드 사용료, 배당금 수익 통해 이뤄지는 지주회사라는 데 동의한다면, 회사의 적정가치는 보유 지분가치에 순차입금을 제외한 NAV(순자산가치) 평가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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