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전시 “상습정체 개선·개인형 이동수단 무단방치 근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전시가 관내 상습정체 구간의 개선과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이하 PM) 무단방치 근절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대전시청에서 관내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흐름 개선과 개인형 이동수단 무단방치 근절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대전시청에서 관내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흐름 개선과 개인형 이동수단 무단방치 근절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브리핑을 열어 “상습 정체구간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PM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를 위한 안전망을 선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관내 도로에 설치된 통행량과 속도 수집 장치 데이터를 분석하는 동시에 현장실사로 개선이 필요한 상습 정체구간 33개소를 선별했다.


선별 기준은 1시간 평균 통행속도 15km/h 미만인 상태가 주 21시간 이상 발생하는 경우다.


이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시행령을 반영한 것이다.

이중 원도심에 포함되는 계룡로 등 16개 구간은 불법주정차 단속, 신호체계 개선, 좌회전 포켓 길이 조정 등 도로운영 개선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이들 원도심 지역의 도로운영 개선은 단기 개선과제로 확정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판단한다.


병목현상 등 도로구조 개선이 필요한 구간은 17개소로 교통정체 원인을 분석해 교차로 입체화, 도로신설 및 확장 등 중·장기 과제로 22개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1조93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상습정체 대부분이 구도심에서 발생됨에 따라 도로확장 및 외곽도로를 신설해 계백로, 태평로 등 도심 교통수요를 사전에 분산·우회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계룡대교네거리 인근 원신흥동과 봉명동 일원 교통정체는 (가칭)도안대교 및 만년지하차도 연결도로를 내달까지 준공해 그간 단절됐던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연결하는 것으로 교통량을 분산한다.


또 정림중~사정교 도로는 7월 착공해 2026년 말까지 완공하는 등 8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단절된 순환도로 연계망을 구축할 복안이다.


시는 최근 이용자가 늘면서 사고위험 역시 높아진 PM에 대한 역할 정립과 선제적 안전망 구축에도 나선다.


그간 시는 PM 이용 시민 보험가입과 전용 주차존 조성, 대여 사업자와의 업무협약 등으로 안전 문제 해결을 도모했다.


하지만 PM 무단방치와 2인 탑승, 무면허 주행 등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제도정비와 업체 책임 강화를 담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5월까지 ‘대전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및 편의 증진 조례’를 개정해 주차금지 지역과 PM 견인 및 비용 징수 근거를 마련한다.


또 PM 견인으로 불법주차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조례 개정안에는 PM 견인 시 1대당 견인료 3만원과 별도의 보관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견인에 앞서 6월 말까지를 홍보·계도기간으로 정하고 7월부터 자치구별 도보 단속 및 사전계고를 통해 우선 업체의 자체 처리를 유도, 1시간 내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견인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외에도 자치구별 사고위험이 높은 구간을 특별관리구간으로 지정하고 대전경찰청과 협조해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맞춤형·단계별 개선과 실효성 있는 대책 추진으로 지역 내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올바른 PM 이용 문화를 조기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