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에쓰엠팹’, 중기부 TIPS 프로그램 선정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동아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에쓰엠팹㈜(SMFab, 대표 김재일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TIPS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와 민간투자자가 매칭해 R&D 자금 최대 7억원 한도로 사업 연계 지원을 하고 해외 마케팅 등 추가 자금도 지원한다.

동아대 김재일 교수.

에쓰엠팹은 김재일 교수가 창업한 연구소기업이자 스타트업이다. 국내 특허와 미국 특허 등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부산연합기술지주로부터 3억원(2021년), 한국벤처투자협회로부터 6억원(2022년)을 투자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형상기업합금 스프링이 자동으로 반응해 물을 유동·배출시켜 배관이 파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를 이용해 수도관 동파방지용 제품을 개발했다.

김재일 에쓰엠팹 대표는 “팁스 선정은 에쓰엠팹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좋은 기회”라며 “동파 방지 분야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김 교수는 동아대 링크사업단 부단장과 창업지원단장, 부산지역 창업선도대학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소형재가공청정공정개발연구센터 소장, 미래형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2014년)과 동아대 공로상(2019년), 발명장려유공자부문 부산시장 표창(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2020년) 등을 수상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2019년 부산지역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에 투자와 보육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올해부턴 부·울·경 유일 딥테크 TIPS, 스케일업 TIPS 지정 운영사로 유망 스타트업들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