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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그림자 섬뜩"…與, 이재명 대표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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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 대표 책임 부하에 떠넘겨"
민주당에는 '방탄국회' 멈춰달라 촉구

국민의힘 지도부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측근 5명이 잇따라 숨진 일을 거론하며 맹공격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대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와 조폭의 그림자가 마치 영화 '아수라'처럼 등골이 오싹하고 섬뜩하다"며 "진실을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드린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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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대표는 "부하의 잘못에 대해서도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것이 장수의 기본 자세"라며 "이 대표는 거꾸로 자신의 책임에 속하는 사항까지 부하에게 떠넘기고 있으니 장수로서의 자격 자체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벌써 5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자신을 도왔던 측근에 대한 비보가 전해지는 가운데에도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한다며 경기도를 찾아 되레 검찰 수사를 비난하기까지 했다"며 "간접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함은 상식을 가진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인간성은 사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개됐던 형수님과 형님에게 쌍욕 하는 음성파일을 들으면 대강 짐작할 수 있지만 인간성이 어떻길래 이 대표 모신 분들이 그 인간성을 걱정하면서 절명하셨을까 한다"며 "아마 자신의 형사 처벌을 면하기 위해 타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나아가 폭력적 언사를 한 것 아닌가 추측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몇몇 분별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이 대표가 떳떳하다며 윤석열 정권이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라는 해괴한 프레임으로 이 대표를 철통 보호하고 있다"며 "다섯 명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도 이 대표를 극력 보호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은 어디서 온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정책위의장은 "범죄혐의자를 위해 정치하십니까 아니면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입니까"라며 "여섯 번째, 일곱 번째 또 다른 희생을 막으려면 민주당 의원들의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정치권이 힘을 모아도 부족할 때 아닌가"라며 "제1야당이 말로만 외치는 민생이 아니라 진짜 국민의 삶을 위한 정당의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 시작은 이제 그만 정치에서 내려오라는 간절한 외침에 이 대표가 응답하는 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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