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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매년 열린 3월 국회…與, 악질적 '방탄 프레임' 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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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에도 명시…
열지 않아도 되는 임시회 소집 요구하는 것처럼 프레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악질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비판했다.


21일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에서 3월 국회 소집을 흥정의 대상인마냥 발언하고 있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3월 임시회 소집은 일하는 국회법에 연간 국회 일정 날짜까지 명시돼있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법 규정이 아니라도 현재 난방비 폭탄이나 고물가, 민생고 상황에서 수많은 민생법안 처리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도 2015년을 제외하면 3월 국회는 매년 소집됐고, 2020년 총선을 제외한 문재인 전 정부에서도 매년 3월 국회는 당연하게 열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의식해서 민주당이 열지 않아도 되는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처럼 (국민의힘이) 악질적인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여당이야말로 진흙탕처럼 더럽혀진 전당대회, 오로지 대통령 마음만 기쁘게 하기 위한 전당대회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도록 하기 위해 민생을 볼모로 국회 발목을 잡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야당 공격을 위한 막무가내 프레임 씌우기로 민생은 뒷전으로 밀어두는 것이야말로 치졸하고 뻔뻔한 장삿속"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송부됨에 따라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가·부결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오후 3시 의총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의 공개 발언이 예정되어 있고, 현재 청구돼있는 영장에 대한 법리적 검토의견들을 당 소속 법률가 출신 의원들이 설명해 줄 것"이라며 "이후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4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27일 본회의 표결이 이뤄진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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