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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리볼빙 잔액 10개월 만에 감소…대출금리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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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잔액 감소…현금서비스는 증가
당국 이자장사 압박에 카드사 반응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달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리볼빙과 카드론 잔액이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리볼빙 잔액이 감소한 것은 10개월 만이다. 현금서비스는 다소 증가했다. 당국이 계속해서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전업 카드사 7곳의 리볼빙 잔액은 7조2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2%가량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3월 이후 매월 늘어났던 리볼빙 잔액이 10개월 만에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을 일부만 결제하고 최대 90%까지 연체 기록 없이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시상환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주로 활용한다.

카드론 잔액도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33조6404억원으로 전월 대비 0.8%(약 2820억원) 감소했다. 다만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330억원으로 전월 대비 4.9%(약 3069억원) 늘었다.


한편 카드사의 각종 대출상품 금리도 내렸다.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카드론 평균 금리를 지난 1월 기준 14.70%로 전월 대비 1.66%포인트(p) 내렸다. 삼성카드 역시 1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15.13%로 전월보다 0.53%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카드도 0.36%포인트 내린 14.67%로 집계됐다. 최고 16%대를 기록했던 카드론 금리가 다소 진정된 모양새다.


당국이 은행을 비롯한 전 금융권을 겨냥해 각종 압박을 가하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고객 이용 한도를 줄이고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이를 두고 고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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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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