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재원 "이준석이 4명을 '진열상품'으로 판매하는 듯"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준석 너무 설쳐…천하람은 그림자"
"체포동의안 부결되겠지만…부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이준석계'의 약진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 한 사람이 나머지 4명을 일종의 진열 상품으로 내세워 놓고 이것을 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에 의문을 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이른바 이준석계가 최고위원에 포함될 것인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 주목을 받는 것과 당원들의 표심을 자극해서 실제 투표를 하게 만드는 부분은 조금 다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계속 끼어들지 않나, 스스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을 당원들이 어떻게 볼지, 지금 관심 있는 것을 표로 연결시켜 줄지 아니면 전혀 다를지는 아직도 미궁"이라며 "후보가 이 전 대표라는 상징으로 되어 버렸다"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날 TV 토론 결과에 대해서도 "TV 토론 자체가 과연 당내의 당대표를 뽑기 위한 TV 토론이냐 하는 데 대해서 약간 의아심을 가졌다"며 "지금 후보가 천하람 후보가 아니고 이준석 후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천 후보는 아무리 무슨 일을 해도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자꾸 갖게 만드는 것이 그게 이제 천 후보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천 후보는 계속적으로 '이준석을 극복하고 이준석보다는 나은 사람'이라고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모습이지만, 이 전 대표가 더 설치니까"라며 "설친다는 말은 좀 죄송합니다만 더 전면에 나서니까 사실은 천 후보의 모습이 잘 안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될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부결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렇게 되면, 지금 대북 송금 사건이 수사 중이지 않나. 그러면 그 사건과 합쳐서 또 구속영장이 청구가 되면 그때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히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번은 부결시키겠지만, 체포동의안이 계속 나오면 부결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번은 당대표니까 부결시켰는데 이제 또 이것을 끌어안고 부결시키고 나가면 아마 '국민들로부터 당이 버림받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며 "헌정을 무너뜨리고 정치를 망가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장래에 좋은 일은 아니"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