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계약 체결 승인 · 800억 규모 유상증자 의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메쉬코리아(대표 김형설)는 이사회에서 신주인수계약 체결과 유상증자를 승인하며 hy(구 한국야쿠르트) 매각 절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이날 오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는 전 대표인 유정범 사내이사도 참석했다. 이사회가 승인한 유상증자 규모는 약 800억원이다. 메쉬코리아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운영자금 긴급 조달을 목적으로 hy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유정범 사내이사가 제안한 국보 컨소시엄의 800억원 유상증자 건은 부결됐다.
메쉬코리아는 이달 23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정관을 개정해 hy 유증을 위한 주식 발행 총수를 늘린다. 또 유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 해임 안건과 채윤서 hy 투자관리부문 이사를 사내이사로, 변경구 hy 투자관리부문장을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쉬코리아 측은 유 전 대표가 지분 3% 이상 보유한 주주 자격으로 요구한 임시주총 소집을 수용, 유 전 대표가 제안한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 안건 등을 이날 함께 다룬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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