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240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77포인트(0.58%) 상승한 2399.8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20억원, 3003억원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9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9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141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미국증시가 소비심리 지표 개선 등으로 강세로 마무리됨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또 원화 강세도 나타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2.13%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했다. 주요 금융지주의 호실적 전망과 정부의 부동산 구제 정책, 주주 친화 정책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증시의 금융주 강세에도 동조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업종을 필두로 서비스업 1.75%, 비금속광물 1.54%, 통신업 1.43%, 증권 1.36%, 철강금속 1.12%, 음식료품 0.9%, 전기전자 0.41%, 의료정밀 0.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 업종이 1.69% 하락했고 운송장비 -1.15%, 섬유의복 -0.89%, 건설업 -0.82%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49%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NAVER 2.82%, 카카오 4.03%, POSCO홀딩스 1.9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49% 하락했고 LG화학 -0.93%, 삼성SDI -1.11%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7포인트(0.71%) 상승한 716.8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원, 269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이 0.5% 상승했고 엘앤에프 0.21%, 카카오게임즈 8.92%, HLB 0.47%, 에코프로 1.3%, 펄어비스 2.29%, 리노공업 0.19%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원(-0.48%) 하락한 123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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