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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위성전파 감시 강화해 우주 주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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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 선진국 도약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위성통신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KT SAT이 위성전파 감시 활동을 강화해 우주 주권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다수의 군집위성을 동시에 추적·감시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16일 KT SAT은 기자 스터디를 열고 위성전파 감시 활동 현황을 소개했다.

전파 자원에 혼신이나 간섭이 발생하면 통신 품질이 하락한다. 위성통신서비스는 통신 음영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유일한 통신 수단이다. 특히 KT SAT 고객 중에는 군과 정부 기관, 방송국 등이 있어, 간섭으로 인해 통신 품질이 저하 될 경우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KT SAT “위성전파 감시 강화해 우주 주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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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가 열리면서 위성전파 감시 활동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최근 스페이스X, 원웹 등 글로벌 민간 기업의 우주 사업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저궤도위성(LEO) 등 다수의 군집 위성을 앞다퉈 우주로 쏘아 올리고 있다. 위성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위성 간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통신 장애가 빈번해진다.


KT SAT 관계자는 "특히 최근 저궤도 통신위성의 폭발적 증가 등 영향으로 10년 내 수천만대의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운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주 주권 강화와도 맞닿아있다. 우주 선진국으로 도약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 및 산업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파감시 및 주파수 자원을 보호하는 제도, 체계 정비가 필수다.

KT SAT은 매년 불법 신호 탐지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위성전파감시센터와 협업해 간섭을 추적한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무궁화 6호 위성에 발생한 간섭을 추적한 끝에 원인을 규명한 바 있다.


중국, 일본, 홍콩 등 인접 국가의 위성 사업자들과의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인접 위성 방해(ASI)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협업하는 등 무궁화 위성의 서비스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위성전파 감시 시스템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KT SAT은 비정지궤도(NGSO) 위성 간섭 회피 기술 개발 연구, 대용량(HTS) 위성망에서의 망운용과 위성망 감시 방안 연구, 기존 시스템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시스템 고도화 연구 등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수의 군집위성을 동시에 추적·감시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KT SAT 관계자는 "한반도 상공을 10~15분 사이에 통과하는 군집위성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간 신호분석장비 4대를 기존 비정지 시스템에 추가했다"며 "위성 1기를 측정분석 하는데 필요한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동시간대 군집위성 측정을 가능하도록 하는 운용 소프트웨어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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