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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금리 장사' 저격하는 與…안철수도 "국민 상대 이자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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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정치권에서 연일 은행권의 '고금리 장사'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내놓고 있다.


여당 당권주자 중 하나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까지 국내 은행들은 국민을 상대로 이자 장사를 하면서 배를 불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정부에 청년 세대의 금리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올해 4대 금융지주의 순익이 16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막대한 수익의 90% 정도는 대출이자에 따른 이익"이라며 "평생 내 명의로 된 집을 못 가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빠진 청년들에게 변동금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만큼 쉬운 장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심전환대출 요건 추가 완화, 기한 연장 효과가 있는 대환대출 활성화, 청년과 서민 대상 채무 조정 프로그램 확대 등 아직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며 "은행들도 설득력 없는 불평을 늘어놓지 말고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은행들도 자발적으로 청년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의 발언은 여당 내에서 은행권의 금리 장사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결을 같이 한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지난 2일 원내 대책 회의에서 "(은행권도)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처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금리로 인해 은행들은 유례없는 흑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금융 취약 계층에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정은 주중 고금리 관련 당정 협의를 열고 국민들의 금리부담 완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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