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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이상민 "주요 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장비·인력 최대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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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설립 등 지원 TF, 행안부 내 설치
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가 6주 연속 '1' 웃돌아…백신 접종 당부

'화물연대 파업' 이상민 "주요 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장비·인력 최대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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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수송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한편 정유, 철강,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해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설립을 지원하고 추모사업 등을 전개할 전담팀을 설치한다.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일주일째 계속되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국가핵심기반인 물류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재난안전법과 육상화물 분야 위기 매뉴얼에 따라 지난 월요일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을 가동해 범정부적인 통합 대응에 나서는 한편 국무회의를 통해 피해 규모와 파급효과가 큰 시멘트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심의 의결했다.


이 장관은 "시멘트 분야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법에서 정한 제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앞으로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수송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한편 주요 산업별 피해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불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도 재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화물차량 손괴나 주정차 위반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화물연대는 국내외 다양한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는 국가 경제와 민생의 엄중함을 고려해 운수종사자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협의회 설립 지원과 추모사업 등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행안부에 설치하기로 했다. 그간 정부는 장례비와 구호금, 심리지원 등과 관련해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329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장관은 "유가족 협의회의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히 처리해 나가겠다"면서 "정부는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해 말까지 국가안전시스템을 뿌리부터 개편하는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6주 연속 '1'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백신접종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최근 중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집중 접종기간 동안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접종률은 25.5%로 지난주보다 8%포인트 이상 증가했지만 재유행을 극복하기엔 아직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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