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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수첩]지금 연말정산 준비물을 챙겨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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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12월이 시작되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이 되고 있다. 이렇게 연말이 다가오면서 직장인은 올해 소득에 대해 내년 초에 하는 연말 정산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세테크는 늘 중요하다. 그러나 올해처럼 주식, 부동산 할 것 없이 자산 가격이 많이 하락한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느껴진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납입은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세테크 방법이다. 특히 개인형 퇴직연금(IRP)는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 및 자영업자가 자유롭게 적립해 은퇴 전에는 연말정산 세액공제, 은퇴 후에는 노후연금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을 합치면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2022년말까지 한시적용으로 50세 이상은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상세한 조건을 확인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세액공제 혜택을 챙기는 동시에 연금 계좌에 입금한 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있는 상태다. 사실은 지금 당장 해지할 수있는 계좌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정기예금으로만 구성한다거나 혹은 만기가 지나도 신경 못쓰고 방치한 개인도 많이 있다. 다행히 2022년 7월,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이 개정 시행되면서 ‘디폴트 옵션’ 제도가 개시되었다.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제도란 퇴직연금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을 경우 가입자가 사전에 지정한 디폴트 옵션 상품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이다. 퇴직연금을 방치하는 가입자(근로자)들을 위해 수익률 제고와 가입자(근로자) 수급권 보장 차원에서 미국, 영국, 호주 등 연금 선진국이 이미 도입한 제도이다. 퇴직연금 DC(고객이 직접 운용하는 제도),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디폴트 옵션 적용 대상이다.

디폴트 옵션은 근로자가 가입했던 기존 상품의 만기가 도래했음에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은 경우 최대 6주의 대기기간 경과 후 디폴트 옵션으로 운영하게 된다. 물론 본인이 원할 경우 6주의 대기기간 없이 디폴트 옵션으로 바로 운용 지시도 가능하다.


각 판매사 별로 위험 수준별 디폴트 옵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보통 초저위험·저위험·중위험·고위험으로 분류된다. 디폴트 옵션의 주요 상품은 TDF(Target Date Fund), 자산배분형 펀드, 정기예금 등이다. 위험도에 맞추어 위 상품들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선택하게 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타겟으로 투자자산과 안정적인 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 운용하는 펀드이다. 젊었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자산 비중을 늘린다. TDF는 글로벌 자산에도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없앨지, 그대로 반영할 지 선택해야 한다. 운용 유형도 적극적,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형 펀드’와 비교지수를 따르며 수비형으로 운용하는 ‘패스브형 펀드’, 두 운용 전략을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펀드’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에 TDF 펀드가 도입된 지 5년여의 시간이 지났으므로 각 운용사별로 환율 전략, 운용 유형에 따라 세분화 되어 있고 실제 운용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자산배분형 펀드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으로 위험을 관리하는 펀드로 EMP펀드가 이에 해당된다. EMP는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주식 및 채권부터 해외주식 등 다양한 자산, 지역,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또 나눠 투자하기 때문에 초분산 투자가 가능한 펀드이다.


손실이 너무 싫어서 100% 정기예금만 원하는 사람이든, 은퇴 시기와 무관하게 지속적이고 안정적 운용을 원하는 사람이든, 투자수익률에 환차익까지 기대수익률이 높은 고객이든 일단 쉬지 않고 계속 운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금 투자는 장기적인관점에서 봐야 하므로,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KB WM 스타자문단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센터

임은순 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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