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경쟁하던 게임사, 3분기 들어 인건비 감소세
늘어난 인건비 수익성 발목...인력 효율화로 비용 통제
[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최근 2년 새 급증했던 게임사들의 인건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봉 경쟁과 공격 채용으로 불어난 비용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결과다.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는 기조가 확산되면서 내년부터는 채용 문이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씨 3분기 연속 인건비↓…카겜·펄어비스·위메이드도 동참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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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국내 주요 게임사의 올 3분기 인건비는 9290억원으로 전 분기 9307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코로나19 이후 폭증했던 인건비가 한풀 꺾인 것이다.
올해부터 비용 관리에 들어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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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3분기 연속 인건비가 줄었다. 인력 효율화가 반영되면서 3분기 인건비(1896억원)는 전 분기보다 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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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수 분기 만에 인건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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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3분기 인건비는 전 분기보다 4.1% 줄어든 4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늘던 인건비가 6분기 만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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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503억원으로 9분기 만에 인건비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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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감소폭이 가장 컸다. 3분기 인건비는 408억원으로 2분기보다 19.2% 빠졌다. 이 기간 개발 인력은 7.2% 줄었다. 지난 2분기 임직원에게 지급한 자사주 인센티브의 일회성 비용이 사라졌고 개발자들의 자발적 퇴사가 겹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등을 이끌었던 조용민 전 PD가 퇴사 후 게임사를 설립하면서 일부 개발자들도 퇴사했다.
프로젝트 정리·인력 효율화…"내년 채용문 더 좁아질 것"
게임사들은 인건비 통제를 위해 인력 효율화에 들어갔다. 내부적으로 진행하던 개발 프로젝트를 줄이는 한편 채용도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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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개발 중이던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와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등 2개 게임 중단키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인력 증원도 제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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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규 충원보다는 내부 인력 활용에 무게를 두면서 인건비를 통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 그간 늘려온 인건비 압박이 커졌다"며 "2년 전부터 개발자를 모시기 위해 채용이나 연봉 인상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있는 인력을 잘 활용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며 내년 채용 문은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주요 게임사의 연간 인건비 증가율이 2020년 26.7%, 2021년 20.3%에서 2022년 16.7%, 2023년 5.9%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게임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엔씨가 비용 통제로 실적 호조를 낸 만큼 다른 게임사들도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처럼 인력을 대거 정리하진 못하겠지만 신규 채용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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