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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타깃·마이크론 쇼크에 美 증시 하락…코스피 업종별 차별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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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개·폐장 1시간씩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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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17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대형 소매점 타깃의 실적 악화와 마이크론의 반도체 감산 발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39.09포인트) 하락한 3만3553.8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82%(32.94포인트) 밀린 3958.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174.75포인트) 내린 1만1183.66에 거래를 마쳤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이 날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의 개장이 1시간씩 늦춰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의 정규거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장 개시 전 열리는 시간외시장도 1시간 밀린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로 변경된다. 다만 장 종료 후 단일가 및 대량·바스켓매매 거래는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그대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 "美 반도체 종목 부진…국내 증시 업종별 차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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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증시는 0.7% 내외로 하락 출발한 뒤 전날 미국 증시의 특징처럼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6% 하락하는 등 개별 업종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가장 부담이 되는 경기둔화 이슈가 유입된 점과 미국 마이크론으로 인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유입된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외 상승하는 등 원화 약세를 나타내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견고했지만 세부 항목 중 전자제품과 백화점 등은 부진해 경기에 좋지 않다는 점과 산업생산이 위축돼 향후 대미 수출 감소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 요인이다.


다만 장 마감 후 엔비디아와 시스코 시스템즈가 실적 발표 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美 소비둔화·달러화 강세 영향…코스피 하락세 보일 것"

[굿모닝 증시]타깃·마이크론 쇼크에 美 증시 하락…코스피 업종별 차별화 예상 원본보기 아이콘

17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속 한국 수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소비 둔화 우려와 달러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크로 환경 악화에 따른 고객들의 지출 감소로 주가가 폭락한 할인점 타깃이나 과잉 재고와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해 추가 생산 축소를 시사한 마이크론처럼 실제 산업 단에서 경기 훼손 우려가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소비재 기업들이 가을부터 할인행사를 들어갔거나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감안해 연말 소비를 미리 해놨을 가능성이 내포돼 있다.


소비 경기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 전망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 다만 실제 속도 조절 여부와 점도표 등을 통해 최종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은 상황이다. 따라서 적어도 11월 남은 기간 Fed발 매크로 이슈뿐 아니라 연말 소비시즌 관련 재료에 증시 전반적인 심리가 영향받는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마이크론발 악재로 인텔과 AMD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약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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