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 비긴급전화는 '119 대신 110으로' 캠페인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성숙한 119 신고 문화 조성을 위해 비긴급 신고는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내려주세~영' 캠페인 국민참여 이벤트를 전개한다.

'내려주세~영' 캠페인은 긴급하지 않을 경우 119 신고를 자제하고, 정부 민원 안내 콜센터인 '110'으로 신고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화기 숫자 버튼 9번에서 하단에 있는 0번으로 손가락을 내려 신고해 달라는 의미와 긴급하지 않은 신고 전화는 전화기를 내려달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게 경기소방본부의 설명이다.

제75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전개하는 이번 국민참여 이벤트는 경기소방본부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내려주세~영' 참여 동작과 대사를 참고해 챌린지 영상을 촬영한 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계정에 게시하면 된다. 이어 경기소방본부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접속 후 이름과 연락처, 참가한 업로드 영상 링크를 등록해 응모하면 된다.

경기소방본부는 다음 달 19일 참가자를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디자인 소화기와 텀블러를 증정한다.

홍장표 경기소방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올 상반기부터 비긴급 신고자제를 당부하는 내용의 '내려주세~영'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고,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