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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5개 광산 특별점검 실시…연내 안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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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차관, ‘광산안전 현황 점검 회의’ 주재
이달부터 민관 합동 '특별 광산 안전점검' 추진

봉화 광산붕괴사고 현장감식…원인 밝힐 시료 채취
    (봉화=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7일 오후 경북 봉화군 광산붕괴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광산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 광산에서 난 붕괴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은 지난 4일 구조됐다. 2022.11.7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봉화 광산붕괴사고 현장감식…원인 밝힐 시료 채취 (봉화=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7일 오후 경북 봉화군 광산붕괴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광산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 광산에서 난 붕괴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은 지난 4일 구조됐다. 2022.11.7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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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경북 봉화 광산사고를 계기로 위험성이 높은 전국 35개 광산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정부는 연내 광산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도 발표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박일준 2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산안전 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6일 봉화광산에서 발생한 매몰사고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점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박 차관을 비롯해 한국광해광업공단, 광산안전위원회, 한국광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날 민관 합동 특별 광산 안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 점검 대상은 국내 가행광산 325개 중 사고 발생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35개다. 산업부는 최근 3년 동안 근로자 사망, 중상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광산을 기준으로 특별 점검 대상을 분류했다.


광산별 중점 검사 내용.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광산별 중점 검사 내용.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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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점검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산업부는 특별 점검 대상 광산이 대부분 둥부·중부광산안전사무소 관할 지역에 집중된 만큼 서부·남부광산안전사무소에서 필요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별 점검인 만큼 일반 점검보다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며 “갱내광산과 노천광산의 재해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 점검에서 제외된 광산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산업부는 우선 광산안전사무소별로 전국 광산 안전점검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연내 ‘광산 안전관리 강화 종합대책’도 마련한다. 국내 광산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려면 근본적인 관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책에는 ▲구조 매뉴얼 고도화 ▲광산안전사무소 인력 증원 검토 ▲광산안전도 현행화 ▲광산안전시설 예산 확대 등의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산업부는 광산 사고 발생시 재해자 가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구조 매뉴얼에 구조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포함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광산안전시설 및 구조장비 예산 증액도 추진한다.


박 차관은 광산안전사무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광산) 현장을 관리하는 4개 지역 광산안전사무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업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광산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철저히 점검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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