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김한민 감독이 '한산: 용의 출현'에 21분 15초를 추가한 감독 확장판 '한산 리덕스'에 대해 "이순신의 고뇌와 전략적 사고를 더 보여드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한산 리덕스'는 1592년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운명을 건 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전투에 임했던 이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다룬다.
김 감독은 9일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간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운 일반 영웅들의 이야기, 왜군 장수들의 갈등과 야욕을 더욱 폭넓게 다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병들처럼 동시기에 이순신 장군과 함께 활약한 일반 영웅 등의 이야기로 시야를 넓혔다. 왜군 진영 또한 장수들 각자의 야욕이 빚어낸 갈등과 상황 등을 더 추가해 인물의 개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거북선의 활약을 살아나게 하고, 해전의 완성도를 스펙터클하게 높였다"고 했다.
이순신 어머니와 권율 장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감독은 "어머니는 이순신 장군이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고 전쟁의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치고개 전투와 행주대첩으로 유명한 권율 장군은 메가폰을 잠시 내려놓고 감독인, 제가 직접 출연했다"고 말했다.
올여름 72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한산: 용의 출현에 대해 "한국 영화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을 확인케 해주셔서 크게 감동했고, 영화를 만드는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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