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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달러 약세에 '바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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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중간선거 결과 기대하며 상승 마감
가상화폐 관련 악재에 장중 급락했으나 회복
미 달러 약세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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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간밤에 미국 증시가 달러 약세에 따라 상승 마감하면서 9일 우리나라 증시도 전날에 이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미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가상화폐 시장 악재에 따른 급락세를 보이다, 장 후반 이를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1.02%), S&P500(0.56%), 나스닥(0.49%)이 모두 올랐다.

미 증시 상승세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 출발이 점쳐진다.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외인의 우리나라 증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5% 상승한 점은 관련 종목 중심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외인 수급에 우호적"이라며 "NDF 달러/원 환율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외 하락 출발하는 등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외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 중간 선거는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선거 직전 여론조사(Real Clear Politics)에서는 상·하원에서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이 양 원을 장악하게 되면, 조 바이든 민주당 정부의 여러 정책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IRA(공화당은 동맹국 참여 강조 vs 민주당은 미국 우선주의 강조), ESG(공화당은 과도한 규제, 화석연료 필요성 등으로 ESG 반대), 의료서비스(공화당은 약값 인하 등 의료보장 확대에 부정적) 등 주요 분야에서 양당 간 마찰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 러시아 등과의 외교에 있어 변화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거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저녁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오후 1~2시께부터 출구조사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날 우리나라 증시에도 장중 중간선거 관련 뉴스 플로우들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 증시는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를 맞은 FTX 인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따라 코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장중 급락하기도 했다.


FTX가 주로 거래를 지원해온 솔라나, 자체적으로 발행한 코인 FTT 등이 청산 이슈로 인한 폭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은 물론,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 관련주도 내렸다.


또한 미국 10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91.3(예상치 91.4, 전월 92.1) 기록하며 전월 대비 내렸다.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답한 비율이 증가했다. '향후 3개월 내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하락했으나 '필요 인력을 채우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전히 높았다. 집계 측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 노동력 부족은 계속 많은 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역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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