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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분양, 올 들어 가장 많을 것…"분양 일정 몰리면 악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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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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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이 달 미분양 물량이 올 들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의 절대적 수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1월 미분양 물량지수는 131.4로 집계되며 올해 가장 높은 수치로 전망됐다. 이 달 분양가격 전망치는 전월대비 9.1포인트 하락한 86.3, 분양물량은 12.8포인트 하락한 70.8로 집계되며, 올 들어 최저치를 찍었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등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분양 관련 사업자들의 태도 역시 보수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뤄온 분양 일정이 집중될 경우 미분양 물량 전망이 더욱 증가할 수도 있어 이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자료=주택산업연구원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자료=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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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4.6으로 전월 대비 7.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수가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50이 넘지 않아 여전히 분양 지수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강원(23.0), 대구(21.2), 충북(15.9), 경북(17.1)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수 회복이 전망됐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이 모두 해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36.8)은 지난달보다 6.6포인트 낮게 전망됐다. 서울은 51.2, 경기는 29.5, 인천은 29.6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각각 2.5포인트, 9.0포인트, 8.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33.3)은 9.6포인트 낮게 전망됐는데, 주산연은 수도권 일부와 세종에 남아있는 규제정책이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주산연은 "이번 달 지수는 인천·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선을 넘었지만, 이는 약 6개월간 계속해서 낮아진 전망추세에 대한 반등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미분양과 미입주 적체에 따른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만큼 규제완화와 세제개편, 공적금융지원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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