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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찬 다날 회장 아들, 벤처캐피탈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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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합류
마수걸이 투자처 ‘나만의닥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국내 1세대 벤처 성공 신화를 이뤄낸 박성찬 다날 회장 아들 박혁진씨가 벤처투자에 뛰어들어 관심이 쏠린다. 향후 투자 수업을 마치고 다날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씨는 신생 벤처캐피탈(VC)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심사역으로 근무 중이다. 박 심사역은 버클리음대 음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S PE 대체투자팀을 거친 뒤 라구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그는 음대 출신임에도 꾸준히 투자 관련 경력을 쌓았다. 꾸준히 공부하는 동시에 업계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2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창투사)다. 현재 투자본부 5명, 관리본부 3명의 인력이 활동 중이다. 빠른 속도로 사세를 확장하며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라구나’ 시리즈 16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최대주주는 게임회사 조이시티다. 박영호 파트너와 박형준 대표, 구경모 전무가 유한책임회사(LLC)형 VC를 설립하려 했다. 그러던 중 인연이 있던 코스닥 상장 게임회사 조이시티가 이들에게 투자를 제안하면서 현 지배구조가 만들어졌다.

조이시티가 지분 51%를 가진 최대주주, 나머지 지분은 파트너 3인이 나눠 갖고 있다. 박 파트너는 조이시티 대표이사도 겸직한 바 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게임사 계열이지만 청년창업부터 ICT, 바이오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종합 VC를 지향한다.


박 심사역은 주로 플랫폼 산업 투자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수걸이 투자처로 나만의닥터를 낙점한 가운데, 추가로 포트폴리오를 발굴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다날투자파트너스에 관심이 쏠린다. 다날이 지분 80%를 보유한 창투사다. 2019년 말 다날홀딩스라는 사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현재 사명을 붙였다. 그동안 렌터가 가격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네이처모빌리티’, 커뮤니티형 오디오 플랫폼 기업 ‘블라블라’ 등에 투자했다.


업계에선 박 심사역이 트랙레코드를 확보한 뒤 아버지인 박성찬 회장이 설립한 다날투자파트너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라구나 막내 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향후 다날투자파트너스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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