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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빅스텝.. 일단 증시는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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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
한은 빅스텝에도 추가 빅스텝 우려 줄어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2포인트(1.78%) 하락한 2193.02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5.6원 오른 1428.0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2포인트(1.78%) 하락한 2193.02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5.6원 오른 1428.0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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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2일 증시는 한국은행의 빅 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미 증시의 혼조세와 영국 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방향이 잡히지 않았지만, 한은의 결정 이후 외인 유입이 강해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40(0.47%) 오른 2202.47에 장을 마쳤다. 외인이 2360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이 유효했다. 개인은 간만에 차익 시현 기회를 맞아 1471억원 규모 순매도를 진행했다. 기관은 1050억원 규모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410개 종목이었다. 이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중 SK하이닉스 (4.21%), 삼성전자 (0.72%) 등 반도체 종목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날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1년 동안 미국 정부에 허가를 신청하지 않고도 장비를 수입하도록 허용했다는 소식에 따라 외인 유입이 확대됐다. 반면, 전날 상승세를 나타냈던 LG에너지솔루션은 2.91% 빠졌으며, LG화학(-1.01%)도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73%), 건설업(1.70%), 의약품(1.37%), 철강 금속(1.31%)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섬유·의복 업종에서는 원림, 한세실업, 전방 등이 4%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2.17(0.32%) 오른 671.6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642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인이 826억원 규모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면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 (3.91%), 셀트리온제약 (1.66%), 에코프로비엠 (1.12%) 등이 올랐다, 업종 별로는 오락 업종(1.73%)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오락 업종 중에서는 래몽래인 (7.24%), JYP ENT.(6.00%), 위지윅스튜디오 (4.79%), 큐브엔터 (4.46%)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 내려간 1425.10원으로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발 금융 불안,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한 우리나라 증시는 금통위 금리 인상 발표를 소화하면서 상승 전환했다"며 "올해 두 번째 50bp 인상이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따라 외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라고 분석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대에 복귀했지만 25bp 인상을 주장한 소수의견이 2명 등장했다는 것이 특이점"이라며 "금통위 내 의견이 다양해지면서 11월 연속적 50bp 인상 우려는 다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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