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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개보기' 낙서한 男 잡혔다…"술 취해서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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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글씨 썼는지 기억 안 난다"
피해자 가족, 추가 범죄 우려해 이사

A씨는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개보기’라는 글씨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A씨는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개보기’라는 글씨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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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인천 한 아파트 현관문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뜻을 알 수 없는 낙서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30분께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개보기’라는 글씨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집을 나서다 해당 낙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모자를 눌러쓴 A씨가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낙서가 발견된 해당 층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비상계단으로 아파트를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인천에 있는 주거지에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피해자의 가족이) 2년 전 불법행위를 신고해 처벌받은 게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보기'라는 낙서의 의미와 관련한 질문에는 "술에 취해 무슨 글씨를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앞서 뜻을 알 수 없는 낙서로 공포심을 느낀 피해자 가족은 추가 범죄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다른 아파트로 이사한 상태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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