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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Q 영업손실 125억…전년比 적자 규모 53%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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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용 증가에 적자 규모 확대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
"하반기 자회사 수익성 개선 본격화"

카카오페이 2Q 영업손실 125억…전년比 적자 규모 53%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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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페이 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더 확대됐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전분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한 만큼 추후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


각종 비용에 커진 적자폭…별도 기준으로는 흑자
출처=카카오페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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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41억원, 영업손실 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늘었지만 적자 규모는 53.1% 커졌다. 전분기 영업적자 11억원과 비교하면 7배 이상 확대됐다.

각종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직전 분기 대비 17.8% 커진 1466억원이 집행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정식 출시와 핵심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판촉 행사가 진행되면서 광고선전비가 직전 분기 대비 69.6% 증가했다. 동시에 지급수수료의 경우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직접비 상승과 MTS 서비스 관련 서버 운영비, 보험 원수사 시스템 구축비용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서비스의 신규 서비스 출시 준비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인력 보강으로 인해 제반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이들 자회사들도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며 카카오페이의 성장궤도를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와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분기 정식 출범 이후 첫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으로는 수익성 개선 단계에 진입했다.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손실 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며 본격적으로 수익화 단계에 돌입했다"라며 "거시경제의 어려움에도 2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었다"고 설명했다.

MAU 2195만명…거래액도 꾸준히 UP
카카오페이 2Q 영업손실 125억…전년比 적자 규모 53% 확대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올해 2분기 기준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수는 3815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195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3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액(TPV)은 29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다. 세부적으로 결제 거래액은 온·오프라인이 전년 동기 대비 각 35%씩 성장했고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같은 기간 5% 늘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 중에서는 대출 중개 서비스 거래가 확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분기 실적 발표부터 카카오페이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 규모를 공개했다. 올해 2분기 기준 8조4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전체 거래액보다 가파른 성장세였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하반기 수익원 다변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대출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 및 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와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대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겠다"라며 "자회사 KP보험서비스에서 출시한 보험 비교 서비스를 통해 보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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