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종섭 국방장관, 호주 방산협력차 출국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종섭 국방장관, 호주 방산협력차 출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일부터 호주를 방문해 방위산업 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 장관은 4일 호주 캔버라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회담한 이후 54일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두 장관은 한반도 등 역내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때 있었던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국방·방산 협력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5일에는 호주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공장이 들어설 질롱을 말스 장관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질롱은 말스 장관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한국은 호주와 최대 1조900억원 규모에 달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작년 12월 맺은 데 이어 지금은 '레드백'(Redback) 장갑차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레드백 명칭은 호주에서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에서 따왔다.


레드백은 지난해 10월 호주 육군의 최첨단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3)의 최종 시험평가를 마쳤고 올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질롱 K-9 공장은 국내 방산기업이 처음으로 해외에 짓는 생산기지이기도 한 까닭에 양국은 방산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우리 육군도 시범 운용중이다. 지난해 10월까지 현지에서 시험평가를 마친 레드백은 앞으로 두 달간 육군 11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도로 및 야지 주행 △장애물 및 야간 주행 △소부대 전투기술훈련 등 시범운용 항목을 수행하고 주행성과 기동성, 운용성을 검증받는다.

레드백은 우리 군에 실전 배치돼 성능이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기술에, K9자주포의 1000마력급 파워팩을 더해 방호력과 기동성을 강화했다. 최고 속력은 시속 65㎞,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이동할 수 있는 최대 항속거리는 520㎞다.


이 장관은 또 호주의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해 호주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호주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도 방문할 예정이다. 호주 측에 따르면 이번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5월 21일 호주 새 정부 출범 이후 호주에서 열리는 우방국과의 첫 국방장관회담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