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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 FOMC 앞두고 실적쇼크 우려…베어마켓 랠리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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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냅 실적쇼크 여파로 국내 증시 약보합 출발 예상
반발 매수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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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5일 국내 증시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미국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 한 차례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광고매출 비중이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실적 감소가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전장보다 137.61포인트(0.43%) 하락한 3만1899.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2포인트(0.93%) 떨어진 3961.6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50포인트(1.87%) 밀린 11,834.11로 장을 마감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이 분기 손실과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39% 이상 폭락한 여파가 미국 증시를 끌어내렸다. 스냅은 디지털 광고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실적을 내놓은 기업으로,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페이스북), 애플, 아마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점이 국내 증시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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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스냅과 씨게이트 영향으로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그렇지만, 미국 증시 하락 요인은 이미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관심사는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인데 75bp의 금리인상은 하겠지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언급할 가능성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중립 이상의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반발 매수 심리 또한 여전히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미국 체감지표 부진 속 연준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과 국채금리 하락 등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S&P 7월 제조업PMI지수가 52.3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비스업 PMI지수가 47.0로 기준선(50)을 하회하자 경기침체 우려가 재확산했다.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09.9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달러 약세와 대외 수요 둔화 등의 상충된 요인으로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 수요 부진 가능성에 하락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증산 기대가 높지 않다는 점이 낙폭을 제한했다. 금은 미국 채권금리 하락과 이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이후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 등을 받아 국내 또한 하락했다. 국고채 발행계획 결과 발행량이 1조원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공급 부담 완화도 채권 강세 요인이다. 미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했는데 ECB가 정책금리를 인상한 이후 경기 둔화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채권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유럽의 에너지 공급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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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여왔던 글로벌 증시가 단기 기술적 반등의 연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에 들어섰다. 7월 중순 이후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주요 경제지표, 2분기 실적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다행히 2분기 실적시즌은 실적과 주가간 괴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면서 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 중이다. 반면,주요국 통화정책과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배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물가와 통화정책, 경기라는 변수들 사이에서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될지, 선순환의 고리로 전환될지 중요한 시점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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