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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량 늘면서 亞 석탄가격 역대 최고…"인플레 부채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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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세계 각국이 연료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여름철 전력 성수기를 맞아 아시아의 석탄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격주 단위로 집계하는 호주 뉴캐슬항 석탄 현물 가격은 지난 24일 3.4% 상승, 1t당 402.5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석탄 가격의 주요 지표인 이 가격이 4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석탄 거래상들에 따르면 다음 달 유럽으로 인도되는 석탄 선적분이 24일 역대 최고치인 1t당 421달러에 팔렸다. 또 지난주에 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석탄 선적분의 1t당 가격도 400달러를 넘겼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여름철 전력 사용 성수기를 앞두고 연료 비축에 나서고 있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가동을 멈췄던 석탄 화력발전 설비를 다시 가동하는 상황이다.


석탄 가격 상승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중국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석탄 시장 안정을 이룰 수 있을지 시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최근 더위에 따른 냉방 수요, 상하이의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른 산업활동 재개 등의 영향으로 중국 북부와 중부 다수 지역에서 전력 사용량이 기록적 수준으로 늘었다.


중국 동부 연안의 산업 중심지인 장쑤성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 펑쾅석탄물류는 이미 지난 17일 전력 공급량이 1억kW를 넘겼다고 밝혔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허난성 전력공사는 이 지역의 여름철 성수기 전력공급 보장 문제가 엄중하고 복잡하다면서, 올해 최고 부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7500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경제단체인 중국전력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전력 부족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성수기에는 공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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