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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美 연준 '빅스텝' 기정사실…관망세 속 코스피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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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장중 3% 돌파…연준 '빅스텝' 우려 반영
美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 하회
"국내 증시 변동성 여타 시장 대비 낮은 편"
IBK투자증권 "3일 코스피 반등 및 안정화 예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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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3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4.29포인트(0.26%) 오른 3만3061.5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45포인트(0.57%) 높은 415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38포인트(1.63%) 상승한 1만2536.02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막판 전거래일 폭락장(나스닥 -4.2%)에 대한 기술적 반등, 저가매수세 등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고, 추가적으로 주말 사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버핏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시장에서는 미국채 장기 금리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중요한 이슈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한 때 3.01%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4월 PMI는 전월비 1.7pt 하락한 55.4를 기록하며 예상치 57.6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 보다 낮고, 시장 예상치도 하회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대 급락세를 보인 2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둔화 우려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불안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대 급락세를 보인 2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둔화 우려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불안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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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소극적으로 매수 유입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이 연준의 '빅스텝(금리를 한 번에 50bp 올리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6월 긴축 여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밸류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여타 시장 대비 낮은 모습"이라며 "개별종목 대응에 있어서도 가치 매력이 높은 주식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BK투자증권 투자전략부는 3일 국내 증시에 대해 "리스크 선반영으로 코스피 반등 및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도 이미 연준의 매파적 금리 경로가 반영 됐다고 해석되고, 이미 시장에 중국 리스크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IBK투자증권 투자전략부는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중소형주 강세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최근 코스피 중소형주가 코스피 대형주 대비 강세를 시현한 것은 기관투자가들이 대형주를 매도하고 이익 모멘텀이 발생하는 중소형주 투자에 적극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중소형 매수 자금은 신규 투자 자금이 아닌 대형주 매도 자금이기 때문에 지속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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