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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동진 도봉구청장 “서울아레나 건립 도봉구 '음악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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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위시한 창동신경제중심지 조성으로 음악도시, 문화도시 도봉 도약...2012년 도봉구가 서울시에 아레나 건립 최초 제안, 10년간의 긴 노력 끝에 2022년 6월 착공식 앞둬

[인터뷰]이동진 도봉구청장 “서울아레나 건립 도봉구 '음악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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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아레나’는 1만8000석 규모의 초대형 음악 전문공연장으로 스탠딩 공연 시에는 최대 2만8000명까지도 수용 가능합니다. 뿐 아니라 복합문화시설로서 2000석 규모의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과 같은 문화시설도 함께 갖추게 됩니다. 서울아레나가 건립되고 GTX-C, KTX 등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K-POP 콘서트를 비롯한 문화 콘텐츠를 위해 연간 180만 명이 도봉구를 방문할 것입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아레나를 위시한 창동신경제중심지 사업은 도봉의 미래성장 동력이자, 나아가 서울 동북권 경제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 창동역 인근(창동 1-23, 1-24 일대) 약 5만㎡ 부지에 건립 예정인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4월4일 서울시청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수 카카오 의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치러졌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아레나 건립과 운영을 맡을 사업시행자 지정과 사업시행조건 등을 확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로는 카카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가칭)서울아레나’가 지정됐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아레나’는 올해 상반기 내 실시계획 승인, 건축허가 등을 거쳐 다음달 착공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동 신경제중신지 조성사업’은 비단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뿐 아니라 ▲씨드큐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창동 아우르네(동북권 세대융합 복합시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등을 포함한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지역경제와 문화 및 생활인프라를 활성화할 핵심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창동 아우르네’는 2020년 11월 지하 2, 지상 5층, 연면적 1만7744㎡ 규모로 완공돼 ▲청년 창업(동북권 창업센터) ▲중장년 창업·재취업(50플러스 북부캠퍼스) ▲청년·예술인 주거(창동 아우르네 빌리지) ▲시민단체 활동(동북권 NPO지원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문화창업오피스 ▲창업창작레지던스 ▲문화집객시설 등이 들어서는 ‘씨드큐브 창동(도봉구 창동 1-28)’은 143,551㎡, 지하 7, 지상 49층 규모로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전시실 ▲VR/AR룸 ▲교육·실습실 ▲복합문화공간 등이 있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도봉구 창동1-25)’ 역시 지하 2, 지상 4층 부지면적 2,500㎡, 연면적 7405㎡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로 남아있던 ‘창동민자역사’(창동 135-1 외 6필지)는 2025년5월 준공을 목표로 2022년 5월말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지하 2, 지상 10층 연면적 8만7047㎡ 규모 ‘창동민자역사’는 판매·운수시설 등 용도로 2004년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착공했으나 2010년11월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19년11월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 지난해 5월18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인가를 결정받아 마침내 2022년 1월 28일 시공사(롯데건설)와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공사 재개를 앞둔 것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그간 도봉구를 서울 외곽의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게끔 하고자 2011년 지자체 최초로 아레나 공연장 아이디어를 구상, 2012년1월 서울시에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최초로 제안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이후 서울아레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아레나공연장 선정 탈락, 서울시 창동 내 임대아파트 공급 계획 발표, 적격성조사 통과 보류 등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울아레나를 포함한 창동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제안, 2015년 2월 서울시의 창동·상계 일대 신경제 중심지 조성 발표, 2017년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 포함, 2018년12월 민자적격성 확보 등을 거쳐 서울아레나는 10년 만에 고대하던 착공을 목전에 두게 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남은 기간 “도봉구는 향후 서울아레나 건립과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카카오와 적극적으로 협력, ‘창동’이 음악의 소비 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명실상부한 ‘음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음악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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